이원재청장님 취임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직원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번 정부인사로 행복청장으로 부임하게 된 이원재 입니다.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유사 이래 최대의 도시개발 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책임지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에서 30여년간 국토, 토지, 도시, 주택 등 도시건설 관련분야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어 행복도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행복도시 건설을 처음 착수하던 시기인 2005~6년 중에 계획수립을 비롯한 업무전반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오늘 다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러분들로 아시다시피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여 추진중인 국책사업으로 지난 2007년 착공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복청과 LH 직원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행복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모범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한 일정에 맞추어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완료하였고, 주택, 상가, 학교, 교통 등을 안정적으로 확충하여 최고 수준의 우수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물이나 교량 등에 대한 특화설계를 도입하여 도시가치를 높이고 관련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직원여러분들이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으로 일궈낸 큰 결실로서 그 동안 쉼 없이 고민하며, 업무에 열정을 쏟아주신 전임 이충재 청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행복청 직원 여러분!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행복도시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어느 때 보다 크며, 그만큼 우리 행복청이 담당해야 할 역할도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착공 10주년을 맞이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그동안의 성과와 아울러 미흡했던 점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앞으로 행복도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해 나가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를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회 분원설치, 행자부, 미래부 추가이전 등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대학, 기업, 연구소 유치 등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합니다.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창업기반을 구축하여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그동안의 국내외 대학, 연구소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이 실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주거, 교통, 환경 등 도시의 인프라 수준을 더욱 고도화하여 미래 첨단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타운은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조성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인프라 등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해 나아가야 합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브라질리아 같이 도시 자체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단지, 한문화단지 등 문화 클러스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각종 민간, 공공 건축물의 디자인을 향상시키는 노력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행복도시의 건설효과가 광역권으로 확산되어 인근 도시와 상생발전하고, 나아가 중부권 동반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행복도시가 진정으로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 수립된 광역권 계획을 재검토하고 다양한 사업발굴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행복청 가족 여러분!

이러한 중차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져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더욱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과 신명나게 일할 수 있고, 일을 하면서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장실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하시는 일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방문을 적극 환영합니다.

이와 아울러, 주민, 지자체, 입주 기업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오는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도시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 번 행복청 가족으로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한데 모아 행복도시 세종을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7년 7월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 원 재

세종뉴스펜  webmaster@sejongnewspen.com

<저작권자 © 세종뉴스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