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체육중·고등학교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고 24일(목) 밝혔다.

24일(목)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정책 연구는 세종 미래 체육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체육중·고등학교 설립·운영의 타당성을 검토함과 동시에 우리 시의 학생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체육특기를 살려 준비된 체육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연구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국 15개 시도의 체육중·고등학교 운영현황 조사와 분석 ▲관내 학생 선수들의 체육중·고등학교 지원 선호도와 진학가능성 수요조사 ▲체육중·고등학교 설립 타당성 검증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제고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책 연구 책임연구원인 김경래 교수(한국교원대학교)는 “과거에는 학교운동부 학생들이 학업은 뒷전인 채 운동에만 매진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체육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선수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은퇴이후의 삶을 행복하게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체육진로역량을 강화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정책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한 선진화된 학교운동부 육성과 운영 시스템을 고민하여 학생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연모 기자  ngo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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