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다음달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7년산 공공비축미 1만 7160톤을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매입물량이 2016년산 36만톤에서 2017년산 35만 톤으로 1만톤 감소한 것에 비하면 충북은 오히려 지난해 대비 8.2%, 1409톤이 증가했다.

전국적인 매입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충북도 결정은 34억 8600만 원의 경제적 효과까지 있어 벼 재배농가에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올해 농식품부 쌀수급 안정시책평가 결과 충북이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물량 추가 배정을 받았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 10~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선지급급도 예년과 달리 산지쌀값과의 연관성을 줄이고 RPC의 자율적인 가격결정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는 지급하지 않고 내년 1월 확정해 지급키로 했다.

도는 쌀값 하락으로 농가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부에 쌀값 안정을 위해서 시장격리곡 물량을 30만톤에서 95만 톤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출하시 규격 포장재를 사용하고 수분함량 13~15%를 유지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기 출하해서 매입기간 내 전량이 매입되도곡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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