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육상 선수단이 대회 1일차인 지난 22일 5개의 메달(금 3, 은 2)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세종누리학교 정동규 선수는 남자 중등부 T36 1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남자 중등부 T34 100m에 출전한 세종누리학교 이상우 선수와, 여자 초등부 T20 100m에 출전한 연양초등학교 곽윤영 선수가 연이어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또한 올해 세종시장애인체육회의 우수선수로 선정된 신강민 선수가 남자 일반부 T35, T36 통합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로 획득하였고 조치원중학교 길영민 선수가 남자 중등부 T20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

특히 신강민 선수는 자신의 장애등급보다 낮은 등급의 선수들과 경기를 펼쳐 은메달을 획득하며 후배들에게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 출범이래 처음으로 출전하는 장애인 육상종목의 전국선수권 대회로 세종시 장애인체육 꿈나무들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이종승 사무처장은 “우리시의 학생선수들이 이렇게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며 “앞으로 우리시 장애인체육 꿈나무 선수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육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대회 2일차인 23일 임재영, 길영민, 신강민 선수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덕용 기자  ngo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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