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 자연공원 용도지구 변경이 고복리. 용암리 일부가 공원 지역에서 ‘공원 집단시설지구’로 변경됐다.

집단시설지구로 변경되면‘체육시설·식품접객업소·숙박시설. 휴게소 등이 가능한 용도 부지로 1등 복권 당첨보다도 더 큰 행운을 받는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저수지 일대는 현재 영업을 하는 식당과 커피집은 지금도 땅값이 평당 2~3천만 원을 호가하는데 이번 용도변경 한 1지구 2지구는 이 더도 더한 가격이 형성된다고 귀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용도지구로 변경한 2곳은 주민이 살고 있지도 않고 단순한 전·답인 곳을 용도 변경돼 수십 년을 생활 터전으로 살아온 저수지 원주민들은 할 말을 잊고 있다.

저수지 공원 지역이라고 하여 40년 넘는 세월을 눈. 비를 가리는 창고도 못 짓고 살아온 세월이 야속하고 피눈물로 살아왔는데 저수지 용도변경 설명회가 있다는 소문에 한 가닥 희망을 품고 설명회에 참석해 보니 큰 충격에 할 말을 잊는다고 한다.

게다가 수십 년을 생활 터전으로 살아온 장소는 관심조차 없는 설명회를 왜 하는지 의문이 들고 수십 년을 맹지와 다름없는 장소를 왜 용도변경을 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라고 원주민들은 말한다.

용도변경을 하는 두 지역은 원주민도 아닌 투기 목적을 가지고 논·밭을 매입하여 농사조차도 전혀 없는 토지라고 주민은 말한다.

이에 원주민은 “수십 년을 공원 지역이라 개발도 못 할 지경이라며 4~5천 평을 세종시에 기증하여 개발하라"고 말한다.

또한 주민도 수천 평을 세종시에 기부할 테니 오래전부터 살아온 내 땅을 개발하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용암리 주민은“ 투기로 하여 논·밭을 매입한 곳을 용도 변경해 주는 그것보다는 수십 년을 살고 있는 곳을 변경하는 것이 타당성에서도 옳다"고 강하게 말했다.

김덕용  ngo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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