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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성덕교다리 준공식행사 아쉬움이 ? 

금남면 성덕교다리 준공식행사 아쉬움이 ?              

지난 7월 19일 세종시 금남면에서는 발산리와 성덕리를 잇는 성덕교 개량공사 준공식 있었다.

세종뉴스펜 김덕용국장

지난 1978년 당시 홍수로 인해 용수천을 건너던 금호중학교 학생 15명이 희생된 곳이기에 성덕교에는 가슴 저린 슬픈아품이 담겨있다.

40여 년을 자식을 가슴에 묻고, 형제의 죽음을 굳은 생채기로  안고 살아온 이들에게 이날의 준공식은 더 의미 있는 자리였다.

4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르다 보니 노후화된 데다 폭까지 좁아 해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 발생이 끊이질 않았던 성덕교는 세종시정 2기 100대 추진과제 중 하나로 시비 108억 원이 투입됐었다.

개량된 성덕교의 길이는 총 214m로, 5m에 불과했던 폭은 11m의 왕복 2차선으로 확대됐다.

또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행로도 마련됐다.

준공식을 가진 성덕교 다리는 아픔을 품은 다리였고, 여기에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기에 금남면민들의 기대가 큰 성덕교 준공식이었다.

30도를 훌쩍 넘기는 무더위에 진행된 준공식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다리 준공식의 행사 진행 짜임새 모습은 초라한 색바랜 천막 몇 개와 테이블, 에 기관장들에 축사와 도시락.선물로 준공식 행사를 대신 하는 것 같아. 매우 아쉬움생각이 든다.

‘못다 핀 꽃송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진혼 곡조와 살풀이춤 라도 있었더라면 40년을 넘게 한을 품고 살아온 이들의 아픔마음의 위로가 조금이나마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준공식장을 찾은 이들은 태반이 70, 80을 훌쩍 넘긴 그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지닌 어르신들이 대다수 이다

행사 주최 (세종시도로과.금남면) 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조차도 모자라 우왕좌왕 빈손으로 가는 과정에 휠체어를 타고 어렵게 행사장은 찾은 어르신은 끝내 자리에서 힘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은 모습도 보였다

“멀리서 어렵게 동네 어르신들과 나왔는데 도시락도 안주냐?”며 작은 목소리로 푸념하는 60대 딸의 목소리가. 성의 없는 준공식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그 안에 담긴 사연들을 조금만 보듬는 행사가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성의 없고 주민들에 반감을 사는 축제 같은 행사가 아닌 작지만 소중하게 준비하는 행사가 필요한 것 같다

작은 소품 하나가, 진행자의 멘트 하나가, 행사 전체를 품위 있게 하기도 만들지만. 값어치 없게 만들기도 한다.

많은 사업비로 성덕교 구조물과 조형물을 만들면 뭐 하나. 속이 텅빈 알맹이 없는 성의 없고 형식에 그치는 얼렁뚱땅한 행사는 시민들이 속상해 할 뿐이다.

 

김덕용  ngo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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